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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美ㆍ유럽 위기 우려에 국제유가 하락
입력2011-07-19 08:53:44
수정
2011.07.19 08:53:44
18일(현지시간) 국제유가는 미국 국가채무 한도 증액 협상 난항과 유럽 재정위기 불안감으로 인해 하락했다.
반면 안전자산에 대한 수요는 늘어나 금값은 사상 처음으로 온스당 1,600달러를 넘기도 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8월물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 가격은 지난 주말 종가보다 1.31달러(1.4%) 떨어진 배럴당 95.9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 선물시장의 9월물 북해산 브렌트유는 1.21달러(1.03%) 하락한 배럴당 116.05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유가가 하락한 것은 미국 재정적자 및 채무 한도 증액 협상이 난항을 겪고 있고 유럽의 재정위기 해결 대책 협상도 지지부진하고 있기 때문이다.
미국의 국가채무 한도는 다음 달 2일까지 상향 조정돼야 하며 신용평가업체 피치는 만약 이 시한까지 채무 한도 증액이 이뤄지지 않으면 미국의 신용등급을 부정적 관찰대상에 편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유럽 위기로 인한 유로 가치 하락으로 상대적으로 달러가 강세를 보인 점도 유가 하락에 영향을 주었다. 6개국 통화에 대한 달러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는 이날 75.59로 지난 주말보다 0.6% 올랐다.
시장의 불안으로 인해 안전자산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져 금값은 고공행진을 이어가 사상 처음으로 온스당 1,600달러를 넘어섰다.
8월 인도분 금 가격은 지난 주말 종가보다 12.30달러(0.8%) 올라 온스당 1,602.4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금값은 10거래일째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다.
9월물 은 가격도 1.27달러(3.3%) 올라 온스당 40.34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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