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대한건설협회에 따르면 지난 4월 국내 건설 수주액은 7조7,113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8%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 같은 감소세는 3월에 이어 2개월 연속으로, 공공부문이 소폭 증가한 반면 민간부문이 침체됐기 때문이라고 협회는 설명했다.
공공부문의 경우 2조2,542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2.0% 었다. 반면 민간부문 수주액은 5조4,571억원으로 전년보다 15.3%나 줄었다. 특히 토목부문은 철도ㆍ토지조성 및 기업들의 투자 부진으로 17.3%나 줄었다.
4월 건축허가 면적은 1,136만9,000㎡로 전달보다 4.9% 감소했다. 미분양 주택은 6만1,835가구로 1,564가구가 감소했으며, 준공후 미분양 역시 2만8,227가구로 전달보다 2,211가구 줄어들었다고 협회측은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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