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은 실내에서 키울 수 있는 원예식물 92종을 대상으로 습도를 올려주는 효과가 뛰어난 식물 10종을 선발했다고 11일 밝혔다.
선정된 식물은 관엽류 중 '행운목', '쉐플레라(홍콩야자)', '마삭줄', '베고니아' 등 4종과 허브류 '장미허브', '제라늄' 등 2종, 자생식물 '돈나무', '만병초' 등 2종, 난류 '심비디움'과 양치류 '봉의꼬리' 등 10종이다.
이들 식물은 잎 뒷면의 기공을 통해 물 분자를 공기 중으로 발산하는 증산작용이 활발해 실내 습도를 사람이 생활하기에 적당한 40% 수준대로 끌어올려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농진청 도시농업연구팀 김광진 박사는 “화분은 세균 걱정이 전혀 없는 순수한 물입자의 천연 가습기로 증산작용 과정에서 습도가 증가할 뿐만 아니라 음이온이 발생해 건강을 증진시키는 효과가 있다”며“겨울철 건조한 실내에 화분을 놓는 것은 실내를 아름답게 하는 그린 인테리어 효과와 가습과 새집증후군 완화 등 환경개선 효과를 제공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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