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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A 챔피언십 이모저모] 최종순위에 프레지던츠컵 화색 外

최종순위에 프레지던츠컵 화색

○…제이슨 데이(호주)와 조던 스피스(미국)가 PGA 챔피언십에서 우승과 준우승을 나눠 가지면서 오는 10월 인천 송도에서 열리는 프레지던츠컵의 열기도 달아오르게 됐다. 각각 인터내셔널팀과 미국팀의 프레지던츠컵 대표선발 포인트 랭킹 1위를 달리는 데이와 스피스는 최대 흥행카드로 평가된다. 특히 데이의 우승은 객관적 전력에서 열세인 인터내셔널팀의 사기와 개최지 팬들의 관심을 드높일 희소식이다.

1위 내준 매킬로이 "복귀에 만족"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세계 1위에서 내려왔지만 "이번주 플레이에 만족한다"고 말했다. 지난달 초 축구를 하다 왼발목 인대를 다친 매킬로이는 브리티시 오픈 등을 건너뛰고 이번 대회로 투어에 복귀했다. 그는 "6주 전 걷지도 못했던 것을 감안하면 나쁘지 않은 결과"라면서 "그린 주변 플레이 등을 가다듬을 필요는 있다"고 말했다. 매킬로이는 우승자 데이에 11타 뒤졌지만 나흘 내내 언더파 스코어(71-71-68-69)를 기록했다.



왓슨, 경기위원과 '개미 논쟁'

○…장타자 버바 왓슨(미국)은 이날 경기위원과 '개미 논쟁'을 벌였다. 5번홀(파5)에서 티샷이 러프에 있는 개미 집에 떨어지자 '구멍 파는 동물(burrowing animal)'이 파놓은 구멍이므로 벌타 없이 드롭할 수 있다는 골프규칙(2-10)을 근거로 구제를 요청했다. 경기위원은 그러나 벌레, 곤충 등은 제외한다는 단서 조항을 들어 그대로 경기해야 하는 것으로 결론을 냈다. 왓슨은 이 홀에서 버디를 잡았고 공동 21위(7언더파)로 대회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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