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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증시] 다우 0.25% 하락…FOMC에 실망

12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즉각적인 추가 부양책에 대한 기대를 갖기 어렵게 했던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록에 대한 실망감이 이어지면서 하락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 종가보다 31.26포인트(0.25%) 떨어진 1만2,573.27포인트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6.69포인트(0.50%) 내려간 1,334.76포인트를, 나스닥 종합지수는 21.79포인트(0.75%) 하락한 2,866.19포인트를 각각 기록했다.

전날 공개된 FOMC 회의록에 대한 여파와 기업실적에 대한 우려가 계속됐다.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전날 공개한 FOMC 회의록에 따르면 3차 양적완화 등 적극적인 추가 부양책이 조만간 시행될 가능성은 희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월가의 전문가들은 세계 경기 침체를 고려해 미국 기업의 2ㆍ4분기 실적 전망치를 낮추고 있어 어닝시즌에 대한 투자자들의 불안도 커지고 있다.

4년여 만에 최저치를 보였던 주간 신규 실업수당 신청건수는 지표 왜곡 지적이 나오면서 호재가 되지 못했다. 미국의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신청건수는 전주보다 2만6,000건 줄어든 35만으로 집계됐다. 이는 시장의 예측치 평균인 37만2,000건을 밑도는 수준으로 2008년 3월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자동차업체들이 업황 호조로 조업을 더 늘리면서 비정규직 해고를 줄인 일시적 요인 때문이었다.



미국의 6월 수입물가는 전월보다 2.7% 내려가 2008년 12월 이후 3년6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하락했다. 유로화는 2년 만에 처음으로 1.22달러 선까지 내려갔다.

/온라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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