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위원장은 이날 전주를 방문, 지난 2일 민주당과 ‘제3지대 신당 창당’을 통한 통합을 합의한 배경과 향후 계획에 대해 설명하며 이같이 언급하고 “구성원 모두 그 알량한 기득권에 얽매이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안 위원장은 민주당의 기초선거 공천폐지 결단을 보고 “약속을 지키는 사람들과 함께 선의의 지혜를 모을 수 있다면 새 정치를 더 큰 그릇으로 구현할 수 있다는 희망을 갖게 돼 여러분들을 믿고 결단하게 된 것”이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그는 일각에서 ‘새 정치를 포기한 것 아니냐’고 공격하는 데 대해 “이번 결정에도 불구하고 새정치를 이루겠다는 소신과 확신, 초심은 그대로 있다고 자신 있게 말씀드린다”고 강조했다.
또 “여러분들의 실망이 클 것이라는 것 잘 안다”면서 “걱정과 우려, 실망, 분노 모두를 제 몸으로 받아 녹이겠다. 그것 또한 희망으로, 행복으로, 미래 통합의 힘으로 승화시키겠다”고 밝혔다.
안 위원장은 “새누리당을 비롯한 기득권 세력의 비난과 폄훼가 더 거세질 것”이라면서 “색깔론과 막말을 빼놓으면 남는 게 없는 그런 분들이 칼을 휘두를 때 우리는 스스로를 내려놓는, 약속을 지키는 선의와 지혜로 맞서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다행스럽게 민주당의 동참으로 이제 본격적으로 ‘거짓말 정치’와 약속정치가 시험대에 올랐다”며 “저희는 끊임없이 스스로 담금질하고 민주당도 뼈를 깎는 쇄신을 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디지털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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