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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무학 '좋은데이'

방과후 교육 지원 등 훈훈한 손길<br>내년까지 125억 자산규모로 울산·경남까지 사회공헌 확대<br>한부모가정에 전세금 지원도

무학의 직원들이 노인들을 대상으로 사회봉사 활동을 펼치고 있다.

무학이 부산지역의 저소득층 초·중등학생의 방과후 교육을 지원하는 사회공헌 프로그램 '굿샘' (good sam)의 멘토링 수료식.

'좋은데이'로 명성이 높은 종합주류업체 무학이 부산 등 동남권을 대표하는 사회공헌기업으로 확실한 자리매김을 하고 있다.

올해로 창립 83주년을 맞은 무학은'고객이 좋아하는 기업'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최고의 품질, 최상의 제품 개발을 소비자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지역사회에 온정을 나누는 것 또한 기업이 갖는 사회적 책임이라는데 적극 공감, 실천에 옮기고 있다.

무학은 지난해 '좋은데이 사회공헌재단'을 출범시켰다.

무학이 100% 출자해 설립한 이 재단은 재산규모를 기존 24억원에서 2013년까지 125억원으로 늘리기로 했다. 부산과 울산, 경남을 아우르는 동남권에서 적극적으로 사회공헌사업을 확대하기 위해서다.

최재호 무학 회장은 "좋은데이 사회공헌재단은 장학사업을 확대하는 것은 물론이고 소외계층에 직접적인 도움이 되는 복지사업을 적극 펼치겠다"고 말했다.

무학은 사회공헌재단 출범으로 지역사회에 다양하고 세밀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기 위해 '좋은데이 좋은세상 희망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이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부산의 서면, 해운대 지역에 문화공연 공간을 제공하는 '좋은데이 솜사탕 아트홀'을 준비했다. 무학이 3억원을 출원해 마련한 솜사탕 아트홀은 부산지역의 문화예술인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이와 함께 지난해 11월에는 지역 최고의 예술인 발굴을 위해 대학생을 중심으로 한 '제1회 좋은데이 미술대전'도 진행했다. 기성작가가 아닌 부산과 울산, 경남의 젊은 대학생들이 참가하는 공모전으로 젊은 미술인들에게 기회를 제공해 미래의 신진 작가를 발굴하기 위한 지역예술인 양성 프로젝트다.



사회지원사업으로 지난해 12월에는 부산지역의 저소득층 초ㆍ중등학생의 방과후 교육을 지원하는 사회공헌 프로그램 '굿샘'(good sam)을 운영해 훈훈한 귀감이 됐다. 부산지역의 우수 대학생 20명을 선발해 3개월간 저소득층 학생을 주 2회 방문해 영어와 수학 등 1대 1 과외지도뿐 아니라 희망을 전하는 인성교육을 진행해 왔다. 또 대학생 과외지원단 굿샘에게 1,20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할 계획이다. 무학의 관계자는 "이 교육 프로그램도 지속적으로 운영해 모범적인 사례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단칸방 한부모 가정을 선발해 전세금을 지원하는 '좋은데이 좋은세상 해피하우스' 프로그램도 지속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올해부터는 '좋은데이 희망 장학증서' 프로그램을 확대 시행할 계획이다. 이는 지역의 초중등학생 가운데 다재 다능한 자질을 가진 인재를 육성하는 프로젝트다. 학생들의 자질을 고려해 대상을 선발한 다음 매월 50만원씩 대학 졸업시까지 모두 10년간 장학금을 전달한다. 사회 초년생이 될 때까지 고려할 경우 6억원의 장학금이 전달되며 예체능 능력이 뛰어난 학생에게는 전문 예술인과 자매결연을 통한 멘토 시스템으로 예술적인 재능을 펼 수 있도록 도와줄 방침이다. 현재 무학은 9억원의 장학금을 전달하기 위해 15명의 대상자를 선발하고 있다.

지역의 대학교에 3,00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하는 계획과 지역 노인요양병원에 이동 편의성을 위한 '좋은데이 셔틀버스'를 구매해 전달하는 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또 부산지역의 노인들을 대상으로 건강한 치아를 제공하기 위한 '참 상쾌한 치과병원과 틀니보급지원사업 양해각서'를 체결해 적극적인 노인복지사업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무학은 지금까지 장학사업, 연구 지원사업, 시상사업, 문화활동 지원사업을 지속적으로 펼쳐가고 있다. 현재까지 사회공헌재단을 통해 모두 6,116명에게 총 33억원의 장학금을 지원했다.

최 회장은 사내에 '무학가족자원봉사단'을 발족해 사업부별로 실천하는 사회봉사, 참여하는 사회공헌 확대를 통한 지역사회 복지증진에 기여해 왔다. 이 공을 인정받아 대통령 표창을 받기도 했었다.

무학의 관계자는 "지속적인 복지활동지원, 문화활동지원, 지역발전을 위한 연구지원사업 등의 실질적인 사업분야의 확대 프로그램을 계획해 소외계층에 직접적인 도움이 되는 복지사업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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