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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거슨 감독 12-13시즌 올해의 감독에 뽑혀

27년 만에 은퇴하며 유종의 미 거둬


알렉스 퍼거슨(72)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감독이 '올해의 감독'으로 뽑혔다고 20일(이하 현지시간) 영국 공영방송 BBC는 보도했다. 잉글랜드 프로축구 리그 감독협회(LMA)가 선정하는 올해의 감독 투표는 잉글랜드 프로축구 1∼4부 리그 감독이 투표로 선정된다.

퍼거슨 감독은 이날 저녁 영국 런던에서 열린 시상식에 참가해 "무척 감격스럽다. 힘든 일이 모두 끝나서 기쁘다"며 소감을 밝혔다. 퍼거슨 감독은 19일 ‘웨스트 브롬위치’와 프리미어리그 마지막 경기를 끝으로 맨유 감독 직에서 은퇴했다. 그가 1986년 맨유에 오고서 27년 만이다.

퍼거슨 감독은 전날 ‘웨스트 브롬위치’와 무승부를 의식한 듯 "웨스트 브롬위치의 스티브 클라크 감독이 이 상을 받아야 할 것 같다. 누구든지 맨유를 상대로 5골을 넣는다면 이 상을 받을 자격이 있다"고 수상소감 중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한편 2부 리그(챔피언십) 감독상은 김보경 선수의 소속팀 ‘카디프 시티’의 말키 매케이(41) 감독이 수상했다. 로베르토 디 마테오(43) 전 ‘첼시’ 감독은 11-12 시즌 ‘첼시’를 지도하면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와 축구협회(FA)컵 우승으로 이끈 공로를 인정받아 특별상을 받았다.

/디지털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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