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일본뇌염을 옮기는 '작은빨간집모기' 개체 수를 전국 38개 지역에서 감시한 결과 이날 부산에서 한 마리가 발견됐다.
일본뇌염 주의보는 해마다 작은빨간집모기를 처음 채집하는 시점에 발령되고, 이후 채집된 모기에서 일본뇌염 바이러스가 분리되거나 일본뇌염 환자가 발생하는 등 상황이 진전되면 한 단계 높은 '경보'가 내려진다.
질병관리본부는 일본뇌염 예방접종 대상인 생후 12개월~만 12세 어린이는 일정에 따라 예방접종을 받을 것을 권고했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특히 부산 지역 거주자들은 일본뇌염 예방을 위해서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하고, 모기 유충 서식처로 의심되는 물웅덩이 등을 관할 보건소에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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