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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하나 "Q스쿨 도전"

美 진출 선언… 에비앙 공동3위·올 시즌 2승 상승모드

하나외환챔피언십 16일 개막

지난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상금퀸 장하나(22·비씨카드)가 미국 무대 진출을 선언했다.

장하나는 14일 인천 스카이72GC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하나외환 챔피언십(우승 상금 30만달러) 공식 기자회견에서 "이번 겨울 LPGA 투어 퀄리파잉(Q)스쿨에 도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시즌 KLPGA 투어 대상 등 2관왕에 오른 장하나는 올 시즌에도 2승을 거두며 상금 3위, 평균타수 2위를 달리고 있다. 드라이버로 평균 265야드 이상을 날리는 장타자 장하나는 지난달 메이저대회 에비앙챔피언십에서 공동 3위에 오르며 미국 무대에서도 통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확인했다. 그는 "중학교 때부터 미국 대회를 뛴 경험이 있어 LPGA 대회도 국내 대회 못지않게 편안하다"며 "Q스쿨을 통해 다음 시즌에는 좀 더 편안한 마음으로 경기하게 되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 우승 후보로는 지난주 각각 LPGA 투어와 KLPGA 투어에서 우승한 펑산산(중국)과 김효주(19·롯데)를 꼽으면서도 "우승 후보로 저를 빼놓으면 좀 이상할 것 같다. 저와 펑산산·김효주를 우승 후보로 꼽겠다"고 당당히 말했다.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Q스쿨을 볼 필요도 없이 미국 무대에 직행한다.

한국에서 열리는 유일한 LPGA 투어 대회인 하나외환챔피언십은 16일 스카이72GC 오션코스(파72·6,364야드)에서 개막해 나흘간 계속된다. 지난해까지는 3라운드 대회였으나 4라운드로 늘어났고 총 상금도 200만달러(종전 190만달러)로 증액됐다. 세계랭킹 1위 스테이시 루이스(미국)는 불참하지만 수잔 페테르센(노르웨이), 재미동포 미셸 위(25), 폴라 크리머(미국), 펑산산 등 LPGA 투어 간판들이 대거 출전한다. 13일 결혼한 '골프여제' 박인비(26·KB금융그룹)도 나온다. KLPGA 투어 소속 12명을 포함한 78명이 나서고 컷 탈락은 없다. KLPGA 투어에서 사상 최초로 시즌 상금 10억원(4승)을 돌파하고 LPGA 투어 에비앙 챔피언십에서도 우승한 김효주는 "페어웨이에서 공이 많이 구르지 않는 편이라 거리에 대한 부담이 있는 대회"라면서도 "2년간 성적이 나쁜 편이 아니었기 때문에 올해도 즐기면서 열심히 쳐볼 생각"이라고 말했다. 한국에서 열리는 대회에 처음 출전하는 리디아 고(17·뉴질랜드)는 "김효주와 함께 경기하면 많이 배운다. 절제된 플레이와 침착함을 잃지 않는 정신력이 장점"이라고 평가했다. 둘은 김효주가 중학생 때부터 친하게 지내는 사이라고 한다.



장타자 미셸 위는 이번 대회가 손가락 부상 뒤 2개월 만의 복귀전이다. 그는 "지금은 통증이 사라졌다. 시즌을 접어야 하는 정도는 아니었고 쉬는 기간에 무릎 상태도 호전됐기 때문에 멀리 보면 더 잘된 일 같다"고 말했다. "한국에서 열리는 대회기 때문에 꼭 출전하고 싶었다"고 밝힌 그는 "올해 5개 정도 대회가 남았는데 좋은 성적으로 마무리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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