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상무부는 지난 6월 내구재 주문이 한달 전보다 3.4% 증가했으며, 지난달의 전월대비 내구재 주문 감소폭은 1.8%에서 2.1%로 수정됐다고 27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시장 전문가들이 예상한 증가폭은 약 3.2%였다.
내구재는 기업에서 3년 이상의 사용 연한을 가진 자재나 설비를 뜻하며 내구재주문 동향은 산업생산이나 설비투자의 선행지표로 여겨진다. 자본재 주문 가운데 방위산업과 항공 부문을 제외한 핵심 자본재의 주문은 지난달에 0.9% 증가했다.
전문가들은 민간 항공기와 부품 주문이 지난달 66.1% 급증하는 등 운송장비 분야에서 주문이 증가하면서 전체 내구재 주문의 증가로 이어졌다며 그동안 위축됐던 에너지분야 투자가 되살아나려는 움직임이 보이는 만큼 내구재주문 동향도 완만하지만 안정적인 증가세를 이어갈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다. /디지털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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