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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업식, 함께 즐기는 축제의 場으로
입력2011-02-09 17:13:02
수정
2011.02.09 17:13:02
고3 담임교사들 축가 부르고<br>재학생과 함께 미니뮤지컬도
경찰이 알몸 기합 등 강압적인 졸업식 뒤풀이에 대한 집중 단속에 들어간 가운데 각급 학교들이 '건전한 졸업식 문화'를 만들기 위한 다채로운 행사를 마련하고 있다. 졸업식에 이색 이벤트나 공연을 접목해 '함께 즐기는 축제'로 만들겠다는 것이다.
9일 서울 동작구의 수도여고 졸업식에서 3학년 졸업생 전원은 선배가 디자인하고 기증한 졸업가운을 착용했다.
"졸업생들과 동문들의 모교 사랑과 자부심을 고취하기 위해 졸업식 가운을 제작하자"는 천행엽 교장의 제안으로 시작된 '학교 졸업식 가운 제작'에는 이 학교 출신 패션디자이너인 이옥선씨의 재능기부와 동문회의 제작비 부담이 더해졌다.
수도여고 졸업식에서는 또 재학생들이 축하 공연을 하고 고3 담임 교사들이 직접 학생들에게 축가를 불러줘 눈길을 끌었다.
10일 졸업식을 갖는 양천구 목동중학교는 총 3부에 걸쳐 졸업 행사를 진행한다. 1부 관현악 연주, 2부 졸업식 본행사에 이어 3부에서는 재학생과 졸업생ㆍ선생님이 함께하는 미니 뮤지컬이 무대에 오른다.
은평구 동명여고 역시 10일 열리는 졸업식에서 졸업생 전원이 한복을 입고 성년식을 거행한다.
이 학교의 이윤경 교감은 "지난 1993년부터 이 같은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며 "졸업식 마지막에 한복을 입은 학생들이 부모에게 큰 절을 하는데 그 순간은 많은 사람들이 눈물을 흘리는 감동의 시간이 된다"고 말했다.
이밖에 관악구 신관중학교는 각자의 꿈이나 추억을 담아 20년 뒤 개봉하게 될 타임캡슐 봉인식을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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