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위원장은 가까운 친족을 만나기 위해 방북 의사를 주변에 드러냈던 것으로 알려졌다.
보도대로라면 고 위원장은 최근 일본이 북일 간 인적 왕래를 푸는 등 대북 제재 일부를 해제한 이후 기존 제재 대상자가 북한을 방문한 첫 사례가 된다. 조선총련은 고 위원장의 방북 여부 등 관련 내용에 관해 답변을 피하고 있다.
한편 산케이신문은 고 위원장이 허종만 조선총련 의장보다 먼저 방북한 것은 조직 내부의 권력 구도에 변화가 생겼기 때문일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신문은 “조선총련 안에서 두 사람(허 의장과 고 위원장)의 동향을 둘러싼 동요가 확산하고 있다”는 조선총련 관계자 발언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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