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4일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에서 두 번째 내한 공연을 앞둔 영국 록밴드 킨(KEANE)은 한국 관객들에 대한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킨은 11일 한국언론과의 이메일 인터뷰에서 “한국 관객들은 (첫 방한공연에서)우리 노래를 따라 부르면서 엄청난 에너지를 줬다”며 이번 공연에서도 그런 열정적인 반응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킨의 방한은 2009년 첫 내한 공연 이후 3년 만이다.
킨은 또 앞으로의 목표에 대해서는 “언제나 더 많은 걸 원할 수도 있겠지만, 우린 현재 우리가 가진 것을 즐겨야 한다고 생각한다”면서 “지금의 모습이야말로 우리가 지향하는 밴드의 모습"이라고 답했다. 1997년 결성된 킨은 2004년 발표한 데뷔 앨범 ‘호프스 앤드 피어스’(Hopes and Fears)'로 영국(UK) 차트 1위를 차지하며 화려하게 데뷔했다. 특히 1집 수록곡 ‘섬웨어 온리 위 노’(Somewhere only we know)는 미국 인기 드라마 ‘그레이스 아나토미'에 삽입되며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었다.
킨은 이번 내한공연에서는 4집 ‘스트레인지랜드’ 수록곡을 중심으로 다양한 히트곡을 들려줄 예정이다. 킨은 관심 있는 한국 가수에 대해서는 “'강남스타일'이라는 뮤직비디오를 재밌게 봤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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