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인구(사진) 미국 일리노이대 경제학과 교수가 게임의 균형에 관해 새로운 지평을 연 독창적 논문으로 ‘제5회 조락교 경제학상’을 수상한다.
연세대가 조락교(대학원 경제학과 졸업) 삼륭물산 회장의 기금을 기반으로 지난 2008년 제정한 이 상은 경제학 분야에서 연구 업적이 탁월한 국내외 경제학자에게 주는데 지금까지 모두 미국에서 활동하는 교수들이 수상했다. 상금은 5,000만원. 시상식은 오는 23일 오후 2시 연세대 각당헌에서 열린다.
조 교수는 계량경제학계의 대표 학술저널 ‘이코노메트리카(Econometrica)’와 하버드대 경제학부가 편집하는 학술저널 ‘QJE(Quarterly Journal of Economics)’ 등 세계 최고 수준의 경제학술지에 다수의 논문을 발표, 이론경제학 발전에 공헌했다. 특히 1987년 이코노메트리카와 QJE에 발표한 두 편의 논문은 순차게임과 신호게임의 균형 개념을 정제하기 위한 후속연구에 귀중한 기초가 되고 있다.
조 교수는 서울대(경제학사)와 미국 프린스턴대(경제학박사)를 졸업한 뒤 시카고대 교수를 거쳐 일리노이대 석좌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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