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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통일 부정적 인식 증가”

서울대통일硏 설문…‘통일 필요’ 응답자 5.4%P↓, 20대가 가장 비우호적


남북 통일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이 지난해보다 더 확대됐다는 설문 조사결과가 공개됐다. 서울대 통일평화연구소가 한국갤럽과 함께 지난 7월말 전국 16개 시ㆍ도에 거주하는 19세 이상 성인 남녀 1,200명을 대상으로 통일 의식을 설문 조사해 19일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통일이 필요하다’고 응답한 사람은 전체 응답자의 53.7%로 지난해 59.1%보다 5.4% 포인트 감소했다. ‘통일에 관심 없다’고 응답한 비율은 8.2%로 지난해보다 1.3% 포인트 증가했으며 ‘통일이 불가능하다’고 생각하는 응답자는 21.4%로 지난해보다 0.8% 포인트 증가했다. ‘통일이 남한에 이익이 된다’는 대답은 작년보다 2.7% 포인트 감소한 50.8%로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20대가 통일에 관한 부정적인 가장 인식이 강했다. 통일에 무관심하다는 응답자는 20대가 10.8%로 가장 많았고 40대는 5.7%로 가장 적었다. 북한을 지원 및 협력 대상으로 본다는 응답자 비율은 40대(70.7%)가 가장 높고 20대(54.6%)가 가장 낮은 반면 북한을 적대 대상으로 본다는 비율은 20대(26%)가 가장 높고 40대(11.3%)가 가장 낮았다. 통일이 돼야 하는 이유로 ‘남북한 간 전쟁 위협을 없애기 위해’라는 응답자 비율은 27.2%로 2007년 통일 의식을 조사한 이래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으며 ‘같은 민족이니까’라는 이유(41.7%)는 조사 이래 최저치를 보였다. 북한은 남한에 적대 대상이라는 응답(16.7%)과 북한의 무력도발 가능성이 있다는 응답(78.2%)은 조사를 시작한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주변국 중 한반도 평화에 가장 위협적인 국가로 중국을 꼽는 응답이 지난해 24.6%에서 올해 33.6%로 크게 증가했다. 현 정부의 대북정책에 대해서는 60%가 ‘불만족한다’, 40%가 ‘만족한다’고 응답했으며 대북정책에 국민의 의견이 잘 반영되지 못하고 있다는 응답이 70%에 달했다. 통일의식 설문조사 결과는 신뢰수준 95%에 표본 오차가 ±2.8%이며 전체 보고서는 21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 의원회의실에서 발표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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