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룰라 출신 가수 채리나(35)가 최근 열애를 인정한 야구선수 박용근(29, LG 트윈스)과의 구체적인 결혼 계획을 밝혀 화제다.
채리나는 최근 SBS ‘도전1000곡’ 녹화에서 “박용근 과의 결혼은 내년쯤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MC 장윤정은 “(채리나가) 결혼할 때 격하게 축하하면서 봉투도 아주 격하게 주겠다”고 말했고, 이에 채리나는 “그럼 이번 (장윤정) 결혼식 때 축의금을 격하게 하라는 얘기네”라고 말하며 웃음을 자아냈다.
앞서 채리나 소속사 관계자는 지난 16일 채리나와 박용근의 열애 사실을 전격 인정하며 “서로 힘든 일을 겪고 위로하면서 인간적인 정이 많이 쌓인 것 같다”고 말했다.
채리나와 박용근은 지난 2012년 10월 지인이 마련한 술자리에 동석하면서 처음 인연을 맺었다. 당시 술자리에서 그룹 쿨 멤버 김성수의 전처가 괴한의 습격으로 살해당하고, 박용근도 칼에 찔리는 중상을 당해 중환자실에 입원했었다. 이후 현장에 있던 채리나는 박용근의 병간호를 하면서, 지난 1월부터 조심스레 호감을 갖기 시작해 본격적으로 만남을 시작했다.
(사진= SBS ‘도전1000곡’방송화면 캡처)
/디지털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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