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은 또 양씨에게 공천헌금 명목으로 돈을 건넨 서울 강서구청 산하 강서시설관리공단 이사장 이모(56ㆍ구속)씨, 세무법인 대표 이모(57ㆍ구속)씨, 사업가 정모(53ㆍ구속)씨도 재판에 넘긴다.
검찰에 따르면 양씨는 지난해 12월에서 지난 3월까지 4·11 총선에서 비례대표 공천헌금 명목으로 이씨 등으로부터 32억여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양씨 등에 대한 사법처리를 일단락 짓고 향후 양씨가 받은 돈이 실제 정치권으로 흘러들어갔는지를 확인하는 데 수사력을 집중할 방침이다.
이와 관련 검찰은 양씨가 관리하던 문화네트워크 명의의 계좌 추적을 통해 정치권 인사 2~3명에게 자금이 흘러들어간 정황을 포착했다.
검찰은 조만간 관련자들을 피의자 또는 피혐의자 신분으로 소환할 방침이다.
한편 검찰은 양씨가 이해찬 대표측에서 경선도움을 요청했다고 진술함에 따라 양씨에게 도움을 청한 이해찬 민주당 대표 팬클럽 회장을 지낸 박모씨를 최근 참고인으로 소환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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