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오는 18일 오전 7시부터 오후 7시까지 세종문화회관 앞 광화문 삼거리에서 세종로 사거리로 향하는 남쪽방향 550m 구간의 차량을 통제하고 보행전용거리로 운영한다고 13일 발표했다. 북측방향(세종로→광화문) 차도는 평소대로 차가 다닐 수 있다.
세종로 보행전용거리 시범 운영은 지난 9월 23일 이후 두 번째다.
세종로를 지나는 33개 버스노선은 보행전용거리 운영 시간대에 새문안길이나 우정국로로 돌아간다.
독립문교차로부터 사직터널 구간에는 모범운전자와 안전요원이 배치돼 원활한 교통 흐름을 돕고 안국동ㆍ독립문 교차로 신호를 탄력적으로 조정할 방침이다.
시는 차량이 통제된 차도에서 농산물과 한복ㆍ서적 등을 파는 ‘농부의 시장’, 재활용 나눔장터, 외국인 벼룩시장 등을 열고 시민들을 맞이한다.
시는 두 차례 보행전용거리 시범 운영 결과를 분석해 다음달 ‘세종로 보행전용거리 종합추진계획’을 발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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