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전남도에 따르면 지난 10일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열린 '제4회 인구의 날' 기념식에서 지역 실정에 맞는 맞춤형 출산친화 정책 추진 공로로 광역시·도에서는 유일하게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인구의 날은 매년 7월 11일로 저출산 문제에 대해 국민의 인식을 개선하고 저출산·고령화 대응에 민간의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저출산·고령사회기본법에서 정해 운영하고 있으며 올해로 4회째를 맞았다. 인구의 날 유공표창은 출산·양육에 기여한 공로자와 기업, 지자체, 사회단체 등에 수여하고 있다.
전남도는 이번에 출산 친화 환경 조성과 저출산 극복 인식 개선 등 사회 분위기 조성을 위해 추진해온 사업들이 매우 긍정적인 평가를 받아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전남도는 그동안 출산·양육 지원사업을 위해 분만 의료 취약지에 산부인과 6곳을 지정 운영하고, 산부인과 병원이 없는 5개(영암·함평·보성·곡성·신안) 농어촌지역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산부인과' 를 운영했으며, 산후조리원이 없는 농어촌지역에는 오는 9월 해남에 처음으로 공공산후조리원을 설치 개원할 계획이다.
또 오지지역 산모의 교통 편의를 위해 소방관서 119시스템과 연계 운영하는 U-119 안심콜지원사업 등 출산인프라 조성과, 전국 최초 신생아 양육비(30만원) 지원사업, 취약계층에 대한 산모·신생아 방문 건강지원사업 등 출산에 유리한 환경 조성에 노력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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