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로부터 장학 교육사업을 위탁 받은 음악영재교육원은 초등학교 3학년부터 고교 1학년을 대상으로 피아노ㆍ성악ㆍ작곡ㆍ관현악ㆍ미래영재 등 5가지 분야별 음악영재 장학생 100명을 선발했다. 선발된 학생 중에는 자폐증을 앓았던 천재 작곡가 모차르트처럼 아스퍼거 장애가 있는 학생도 최종 합격자 명단에 포함됐다.
이 장학사업은 국내 음악 콩쿠르 우승자들을 배출하고 예술계 중ㆍ고등학교, 음악대학 합격자를 다수 배출하는 등 교육 효과를 거두고 있다. 특히 올해에는 제1기 건국대 음악영재아카데미 수료생 중 3명이 서울대 음대 기악과에 합격했다. 최은식 원장은 "이 같은 장학프로그램은 학생들이 앞으로 훌륭한 음악가로 성장하는 밑거름이 될 것"이라며 "환경에 구애 받지 않고 조기에 재능을 발견해 교육 받을 수 있는 정책을 수립, 시행하는 서울시의 노력이 좋은 결실을 맺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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