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한국토지주택공사)와 경남도는 13일 경남도청사에서 ‘지역인재 우선채용 및 지역개발업무 상호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지난달 30일 개청식에서 이재영 LH 사장이 ‘천년의 희망 진주시대’를 밝힌 후 불과 2주 남짓 만에 실행에 옮긴 발 빠른 지역상생 행보다.
LH와 경남은 협약 이후 지역인재를 우선 채용하기 위해 노력하고, 경남의 낙후된 지역에 도시계획, 도시재생, 주거복지 분야 등 지역개발 업무를 상호협력하기로 했다. 또 이런 내용을 구체화하기 위한 관련 분야 실무협의회를 구성해 세부 실행방안도 마련할 방침이다.
이 날 협약식에서 이재영 사장은 “진주혁신도시를 거점으로 주변 지역개발을 속도감 있게 추진해 경남에서 낙후돼있는 서부지역 발전과 더 나아가 경남이 대한민국의 성장동력으로 자리매김하는데 일익을 담당하겠다”고 말할 예정이다.
LH는 지난 50년간 경남에서만 택지개발, 산업단지, 경제자유구역사업 등 49개 지구 3977만㎡ 규모의 토지개발과 주택건설을 통해 발전에 기여해 왔다.
협약 체결 이후 경남내 우량 개발후보지를 발굴하는데 박차를 가하는가 한편 진주·사천 항공산업단지, 밀양 나노산업단지 등 지역특화산업단지 개발을 속도감 있게 추진할 예정이다. 정부의 핵심 주택정책인 행복주택의 경우 도내에 3개 지구(2346가구)를 연내 착공할 계획이다.
LH 관계자는 “지역주민들에게 찾아가는 맞춤형 사회공헌 활동을 추진하고 주민들이 언제든지 찾아와 여가를 즐길 수 있도록 LH 타워를 지역 커뮤니티 거점으로 자리매김하게 할 예정”이라며 “지역경제 활성화를 넘어 혁신도시 사업의 모범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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