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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가너시리즈 된 월드시리즈

SF 통산 8번째 MLB 우승

KC와 1점차 살얼음판서 구원등판… 세이브 추가하며 팀 4승 중 3승 책임

시리즈 21이닝 1실점 최우수선수에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월드시리즈가 '범가너 시리즈'로 막을 내렸다.

샌프란시스코 왼손 에이스 매디슨 범가너(25·미국)는 30일(한국시간) 캔자스시티 코프먼스타디움에서 열린 캔자스시티와의 월드시리즈 최종 7차전에 구원 등판해 5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범가너는 5차전에서 117개의 공을 던지고 완봉승을 거둔 뒤 이틀밖에 쉬지 못했지만 가장 중요한 순간 브루스 보치 샌프란시스코 감독은 범가너를 호출할 수밖에 없었다. 3대2로 살얼음 리드 중이던 5회 말 등판한 범가너는 9회까지 5이닝 동안 피안타 2개, 탈삼진 4개로 3대2 승리를 지켜 세이브를 챙겼다. 투구 수는 68개. 4승3패로 시리즈를 마무리한 샌프란시스코는 2년 만이자 통산 여덟 번째로 우승 트로피를 품었다. 지난 2010년과 2012년에 이어 올해까지 우승하면서 '짝수 해 우승 주기설'이 들어맞았다. 샌프란시스코는 최근 5년 동안 3차례나 정상에 올랐다. 7전4선승제 월드시리즈에서 원정팀이 7차전을 이기기는 35년 만. 29년 만에 포스트시즌에 진출해 8전 전승으로 월드시리즈까지 밟은 '기적의 팀' 캔자스시티는 29년 만의 우승 문턱에서 발걸음을 돌렸다. 전날 10점을 몰아쳤던 활화산 타선이 범가너를 만나자 활동을 멈췄다.

범가너는 팀이 거둔 4승 가운데 3승을 책임지며(2승1세이브) 월드시리즈 최우수선수(MVP)의 영예를 안았다. 그는 5차전 완봉승을 포함, 21이닝 9피안타 1실점에 17탈삼진을 기록했다. 평균자책점은 0.43. 이날 캔자스시티의 자랑인 켈빈 에레라 등 철벽 불펜 3인방도 4회 1사 뒤부터 무실점 릴레이를 펼쳤지만 범가너에게는 1점의 리드면 충분했다. 9회 2사 뒤 안타와 실책으로 3루에 주자를 내보냈지만 살바도르 페레스를 6구 끝에 3루수 파울 플라이로 잡고 동료들과 뜨겁게 포옹했다. 범가너의 월드시리즈 통산 성적은 2010년부터 5경기 4승무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 0.25가 됐다. 그는 "내일 다시 던진다 해도 피곤하지 않을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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