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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자동차의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올 뉴 쏘렌토’가 미국에서 볼보자동차 수준의 최고 안전 등급 평가를 받았다.
기아차는 ‘올 뉴 쏘렌토’가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이 실시한 안전테스트에서 최고 등급(별 다섯개)을 받았다고 26일 밝혔다.
미국 도로교통안전국은 매년 주요 신차들을 대상으로 정면·측면 충돌을 비롯해 전복 상황 시 안전도를 평가·발표한다.
올 뉴 쏘렌토는 정면충돌과 측면 충돌 테스트에서 최고 등급인 별 다섯개를, 전복 상황은 별 네개를 받았다. 종합 평가에서는 최고 안전 등급인 별 다섯개를 획득했다
올 뉴 쏘렌토의 성적은 경쟁 모델보다 우수했다. 쉐보레의 ‘이퀴녹스’는 정면충돌 별 네개, 측면 충돌 별 네개를 받아 종합 평가에서 별 네개를 받았다. 포드 ‘엣지’는 정면충돌 별 세개, 측면 충돌 별 다섯개, 전복 상황별 4개로 종합 별 네개를 획득했다. 볼보 XC60은 정면·측면·전복 테스트에서 올 뉴 쏘렌토와 같은 등급을 받았다.
기아차 관계자는 “일반 강판보다 2배나 강도가 높은 초고장력 강판 비율을 24%에서 53%로 늘리는 등 제품 기획 단계부터 안전성 확보에 주력한 것이 좋은 평가를 받게 됐다”고 말했다.
올 뉴 쏘렌토는 2월 미국 고속도로보험협회(IHS)의 충돌 테스트에서도 전 항목 최고 등급을 받은 바 있다.
한편, 지난 16일 기아차의 올 뉴 카니발 역시 미국 NHTSA 안전테스트에서 최고 등급인 별 다섯개를 받은 바 있다.
/강도원 기자 theone@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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