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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부품협력사 주말특근 재개 촉구

현대자동차 1ㆍ2차 부품협력사 대표단이 지난 3월부터 중단된 현대자동차의 주말특근을 재개하라고 촉구했다.

대표단은 10일 성명서를 내고 "현대차 노조의 주말특근 거부가 5차례 이어지면서 1ㆍ2차 부품협력사의 피해가 걷잡을 수 없이 불어나고 있다"고 호소했다.

이어 "부품협력사는 현대차의 생산에 따라 생존을 유지해 나가는 기업"이라며 "협력사 직원들은 현대차 직원보다 열악한 환경 속에서 더 낮은 임금을 받으면서도 열심히 생활을 꾸려나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대표단은 특히 "(주말특근 거부는) 영세한 협력사에는 생존권 자체가 걸린 문제며 나아가 협력사 직원들의 고용불안과 직결된다"고 강조했다.



현대차 1차 협력사는 390여개이며 2차 협력사는 3,900여개다.

현대차 노조는 주간2교대제 시행 이후 주말특근 방식을 놓고 사측과 대립하면서 5주째 주말특근을 하지 않고 있다. 이로 따라 지금까지 총 3만4,000여대(6,800여억원)의 생산차질이 발생한 것으로 현대차는 추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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