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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글로벌포럼, 4일 해운대서 '레드닷 포럼' 열려

사단법인 부산글로벌포럼(공동대표 서의택 신정택)은 4일 오후 2시 해운대 그랜드호텔에서 ‘부산 레드닷 포럼’을 연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영국의 세계적 패션 브랜드 지미 추(Jimmy Choo) 설립자와 세계 디자인의 아이콘이라 불리는 탠저린 그룹의 마틴 다비셔 대표, 세계 3대 디자인상의 하나인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의 피터 젝(Peter Zec) 회장 등 세계 최정상 디자이너들이 참석한다.

부산글로벌포럼은 이번 행사를 통해 세계적 수준의 도시로 발돋움한 부산에 대한 디자인을 통해 아시아에서 가장 창조적이고 문화적인 도시로 만들기 위한 초석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포럼에는 1996년 설립되어 20년도 안된 기간 동안 100년이 넘는 럭셔리브랜드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영국의 패션 브랜드 지미추의 설립자가 초청돼 한국의 패션산업이 세계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방안을 조언한다.

1989년 설립된 탠저린은 마틴 다비셔 대표가 애플 아이폰 디자이너로 유명한 조너선 아이브와 함께 창업한 디자인 회사로, 디자인 분야에선 자타가 공인하는 글로벌 넘버원 회사다.

한국기업들만 해도 삼성, LG, 현대, SK텔레콤등이 탠저린의 주요 고객이다.



이 밖에도 독일, 홍콩, 싱가폴 등에서 초청된 세계적 수준의 디자이너들이 부산과 한국, 나아가 아시아 디자인산업의 현안과 발전 방안에 대해 조언할 예정이다.

이날 오후 2시부터 6시까지 1부 초청디자이너 강연, 2부 대담으로 진행되고 참가비는 무료다.

행사를 기획하고 유치한 신정택 부산글로벌 포럼 대표(세운철강 회장·사진)는 “한국이 한강의 기적이라고 불리는 산업화의 초석을 독일에 광부와 간호사를 파견해 마련했다”면서 “이번 부산레드닷 포럼과 부산레드닷 뮤지엄 건립 등도 독일 레드닷과 인연을 맺어 시작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부산레드닷 유치는 부산에 본사를 둔 대원플러스건설(대표 최삼섭)이 올해 세계 최초로 건축부문 레드닷 어워드 본상을 수상한 것을 계기로, 부산의 상공인들과 교수들이 수차례 독일을 방문해 이뤄냈다. 이날 독일 레드닷과 부산시 협약(MOU) 체결, 기념비 제막 등의 부대행사도 함께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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