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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치, 그리스 신용등급 ‘CCC’로 강등

국제신용평가사 피치가 그리스의 장기 해외 및 국내 통화발행기관에 대한 신용등급을 ‘B+’에서 ‘CCC’로 4단계 강등시켰다. 단기 신용등급도 B에서 C로 하향조정했다. 피치는 그리스에 대한 유럽연합(EU)과 국제통화기금(IMF)의 지원방안이 신뢰성을 결여하고 있으며, 향후 지원자금 마련에 필요한 민간 참여자의 역할도 불분명하다고 하향 조정 이유를 밝혔다. 그리스의 거시경제 전망 악화도 강등 이유가 됐다고 피치는 덧붙였다. 이에 앞서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는 지난 14일 그리스의 신용등급을 투기 등급으로 내렸으며 지난달 1일에는 무디스도 그리스 신용등급을 3단계 하향조정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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