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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방학땐 약한 과목 중심 개념학습을

2012학년도 수능 D-300일… 대입 마라톤 레이스 전략 어떻게<br>1학기엔 수능 연습·내신챙기기<br>여름 방학엔 수시·본고사 준비<br>2학기엔 복습 등 마무리 학습


2011년도 대학 정시모집 전형이 한창 진행되고 있지만 2012학년도 대입 레이스도 막이 올랐다. 14일은 201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D-300일이다. 수험생활은 마라톤과 같아서 전체적인 코스가 어떻게 되는지, 워밍업을 얼마나 할 것이지, 어느 시점에서 승부를 낼 것인지 미리 계획을 세워야 긴 레이스를 성공적으로 끝낼 수 있다. 수험 생활에서는 몇 번의 중요한 시점이 있다. 바로 겨울방학과 오는 6ㆍ9월 모의평가, 여름방학, 수시 원서접수와 전형, 중간ㆍ기말고사다. 진학사의 도움을 얻어 각 시기별로 무엇을 할지와 어떤 전략을 세워야 하는지에 대해 알아본다. ◇겨울방학=3학년 신학기를 앞둔 겨울방학은 평소 약점인 과목의 개념학습을 할 마지막 기회다. 어느 하나에 집중하기보다는 수능 전 범위를 한 번 학습하는 데 초점을 맞추는 것이 좋다. 무리하게 어려운 교재나 기출문제를 붙잡고 씨름하기보다는 자신의 능력에 맞는 교재를 선택하고 동영상 강의 등을 적절히 활용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또 겨울방학부터 자신에게 적합한 대입 전형을 찾고 이에 맞춰 준비하는 것이 필요하다. 학교생활기록부의 교과 성적, 비교과 실적, 모의고사 성적 등을 기준으로 자신의 강점이 무엇인지 판단한 후 어떤 전형에 맞는지 확인해봐야 한다. ◇3학년 1학기=1학기가 시작되면 수능 문제 유형에 맞춰 실전 연습을 해야 한다. 기출문제 등을 통해 실전감각을 익히고 시간 안배 연습도 병행하면서 6월 모의평가에 맞춰 자신의 약점을 줄일 필요가 있다. 수시모집은 3학년 1학기 성적까지 반영하므로 중간고사에도 신경을 써야 한다. 6월 모의평가를 치른 뒤에는 학기 초에 세웠던 목표대학에 가기 위해 무엇을 보완해야 하는지 점검하는 것도 필요하다. 또 입학사정관 전형에 지원하려는 학생들은 자신의 비교과 활동 내용을 정리하는 한편 목표로 하는 대학의 자기소개서를 미리 써보는 등 본격적인 준비에 들어가야 한다. ◇여름방학=여름방학은 자신의 약점을 보완하는 데 집중해야 하는 시기다. 많은 것을 하겠다고 무리하게 계획을 세우는 것보다 선택과 집중을 해야 한다. 수능 대비와 함께 수시 모집에 대한 준비도 본격적으로 시작해야 한다. 6월 모의평가를 통해 목표대학을 확정하면 여름방학 시작과 동시에 대학의 전형일정ㆍ전형방법ㆍ준비사항 등을 확인해둘 필요가 있다. 입학사정관 전형을 준비하는 학생들은 학교생활기록부에 누락된 내용은 없는지, 증빙서류 검토와 자기소개서ㆍ포트폴리오 준비 등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 특히 올해 입학사정관 전형의 원서접수 일정이 8월 초로 한달가량 앞당겨져 미리 준비해놓지 않으면 낭패를 볼 수 있다. ◇3학년 2학기=2학기 시작과 함께 수능 원서접수와 9월 모의평가, 수시모집 원서접수 등 본격적인 입시 일정이 시작된다. 두달여 앞으로 다가온 수능 준비는 부족한 부분을 다시 한 번 복습하고 기출문제를 통해 수능 감각을 유지해나가는 것이 좋다. 9월 모의평가를 통해 드러난 약점 보완에 집중하고 오답노트를 정리해두면 도움이 된다. 수시 지원은 9월 모의평가 성적을 기준으로 정시에서 합격할 수 있는 대학의 범위를 정한 다음 비슷한 수준이나 상위 대학에 지원해야 한다. 혹시나 하는 기대 심리로 많은 대학에 지원하게 되면 수시 준비도 제대로 안 되고 수능 학습에도 지장을 줄 수 있으므로 피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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