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커피전문점과 편의점이 크게 늘어난 반면 PC방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가 9일 발표한 ‘2012 서울 사업체조사’에 따르면 커피전문점이 대부분을 차지하는 비알콜 음료업점은 2011년말 현재 9,399곳으로 전년대비 20.1% 늘었다. 체인화 편의점도 18.6% 증가한 5,047곳으로 집계됐다.
반면 컴퓨터 게임방 운영업소와 문구용품 소매업소는 각각 7.2% 감소했고 음식료품 종합소매업(-5.1%), 개별화물 자동차운송업(-3.88%), 부동산 자문ㆍ중개업(-0.57%)도 줄었다.
대표자가 여성인 사업체는 24만5,869개로 전년대비 3.67% 증가해 전체 사업체의 32.7%를 차지했다. 여성 대표 비율이 높은 업종은 숙박ㆍ음식점(58.6%), 교육 서비스업(51.9%) 등으로 나타났다.
2011년 말 현재 종사자 1인 이상 서울 사업체 수는 75만2,285개로 전년(72만9,728개)보다 3.1% 늘었고 전국 사업체의 21.7%가 서울에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구별로는 중구(5만9,567개), 강남구(5만7,987개)의 사업체가 많았고 도봉구는 1만7,659곳으로 가장 적었다. 사업체수 증가율이 높은 곳은 강남구(8.4%), 금천구(6.4%), 서초구(6.2%) 순이었고 영등포구(-1.2%), 관악구(-0.6%) 등은 되레 감소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해 2월15일부터 3월 10일까지 모든 사업체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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