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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20 월드컵 대표팀 "콜롬비아전 사생결단"

6일 오전 10시 조별리그 최종전…원톱 이용재 ‘한 방’ 기대

2회 연속 8강 진출을 넘어 28년만에‘4강 신화’를 두드리는 20세 이하(U-20) 월드컵 축구 대표팀이 콜롬비아를 상대로 사생결단에 나선다. 대표팀은 6일 오전10시(이하 한국시간) 콜롬비아 보고타의 네메시오 카마초 경기장에서 콜롬비아와 조별리그 A조 최종전을 치른다. 최악의 경우 지더라도 같은 시각 벌어지는 프랑스-말리전 결과에 따라 16강에 턱걸이할 수 있지만 생각하고 싶지 않은 시나리오다. 1승1패(승점 3ㆍ골득실 0)로 조 2위인 대표팀은 말리와의 1차전에서 올린 시원한 완승(2대0)을 재현할 태세다. 콜롬비아의 상승세가 만만치는 않다. 프랑스를 4대1로 대파하며 파란을 일으킨 콜롬비아는 말리를 상대로도 압도적인 경기력을 앞세워 2대0으로 승리했다. 홈 어드밴티지를 넘어 전력 자체가 탄탄한 모습이다. 2승으로 마음이 가벼운 콜롬비아지만 한국을 상대로 느슨한 경기를 펼칠 가능성은 거의 없다. 조 1위에 올라야 16강에서 상대적으로 약한 팀과 만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를 잘 아는 대표팀은 프랑스전(1대3 패)에서 허점을 노출했던 수비 조직력을 가다듬는 한편 프리킥 등 세트 피스를 점검하며 콜롬비아전을 준비했다. 측면에서 믿음직한 모습을 보여 온 김경중(고려대)-백성동(연세대) 좌ㆍ우 날개가 그대로 나서고 스트라이커로는 유일한 ‘해외파’ 이용재(낭트)가 출격할 전망이다. 이광종 대표팀 감독은 5일 “프랑스에 졌지만 충분한 휴식과 기분 전환으로 선수들의 사기가 더 강해졌다”면서 “콜롬비아는 개인기가 뛰어난 강팀이다. 수비 안정을 우선으로 하면서 역습으로 공략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북한은 1무2패(승점 1)로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북한은 5일 콜롬비아 메데인의 아타나시오 히라르도트 경기장에서 열린 조별리그 F조 최종전에서 아르헨티나에 0대3으로 완패했다. 북한은 조 최하위로 대회를 마쳤고 2승1무(승점 7)의 아르헨티나는 조 1위로 16강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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