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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Z플러스 영남] 소방방재 신기술 경연 "亞 대표 안전박람회"

국제소방방재안전엑스포 23일 대구서 개최<br>18개국 52개 해외업체등 모두 231개사 참가<br>친환경 소화기·IT접목 첨단 제품등 눈길끌듯<br>바이어 7만여명 찾아 대규모 장비구매 기대도




소방방재 신기술 경연 "亞 대표 안전박람회" 국제소방방재안전엑스포 23일 대구서 개최18개국 52개 해외업체등 모두 231개사 참가친환경 소화기·IT접목 첨단 제품등 눈길끌듯바이어 7만여명 찾아 대규모 장비구매 기대도 대구=손성락 기자 ssr@sed.co.kr 아시아를 대표하는 종합안전박람회로 성장한 ‘2008 대한민국 국제소방방재안전엑스포’(Fire EXPO 2008, 이하 소방방재엑스포)가 오는 23일부터 26일까지 대구 엑스코(EXCO)에서 개최된다. 올해 5회째를 맞는 소방방재엑스포는 그 동안 국내 소방방재산업 관련 기술 및 신제품 개발을 촉진시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대구시 관계자는 “올해는 특히 숭례문 방화사건을 계기로 ‘문화재 보호대책 국제심포지엄’도 함께 개최할 예정이어서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고 소개했다. ◇소방엑스포는 어떤 행사=소방방재엑스포는 지난 2003년 ‘지하철 참사’를 겪은 대구가 대도시의 재난대응 능력을 키우기 위해 소방방재청과 대구시가 2004년부터 매년 개최해 오고 있다. ‘사고 도시’라는 오명을 벗고 ‘안전 도시’로 탈바꿈하기 위해 시작된 것. 4회를 거치는 동안 소방방재엑스포는 해외 소방방재안전 제품의 국내시장 잠식에 맞서 우리나라 관련 산업을 육성하는데 ‘첨병’ 역할을 해왔다. ◇‘Fire EXPO 2008’ 참가 규모=올해 대구 소방방재엑스포에는 18개국 52개 해외업체를 포함, 모두 231개 업체가 참가할 예정이다. 엑스코 1ㆍ3층 전시장 및 야외전시장에 650개 부스가 마련돼 소방ㆍ방재를 비롯, 구조ㆍ구급, 문화재, 철도, 전기, 가스, 건축, 석유화학 등의 분야의 다양한 첨단 제품과 기술이 전시된다. 주요 해외 참가업체로는 우선 일본의 대표적인 소방방재 전문기업인 모리타와 구급장비기업인 IHI가 있다. 또 홍콩 악타텍(안전제어장치), 미국의 UVSS(인명탐색레이더), 이태리 APEX(잠수장비), 호주 시벨사(무인헬기) 등도 참가한다. 국내업체로는 유류사고 방재장비 전문기업인 클린코리아와 한빛메디컬을 비롯해 산청(앰블런스), 오텍(공기호흡기), 파라다이스(스프링쿨러, 소화배관), 이엔쓰리(소방차) 등이 참가한다. 대구지역 기업으로는 소화기 전문생산업체인 한국소방기구제작소와 위니텍(긴급구조시스템), 지구사(소방복) 등이 바이어를 기다린다. 이밖에 소방방재청, 문화재청, 한국소방검정공사, 철도기술연구원 등 국내 소방방재 관련 기관도 참가할 예정이어서 소방방재 관련 제품과 정보가 한자리에 모이게 된다. ◇유력 바이어 등 7만여명 참관 예상=올해 소방방재엑스포에는 해외 바이어 300여명을 포함해 국내 각계 전문가 등 모두 7만여명이 참관할 것으로 주최측은 예상하고 있다. 중국소방협회와 아랍에미레이츠 두바이 소방국, 호주 소방국, 싱가포르 민방위청, 인도네시아 소방방재협회, 태국소방국 등에서 구매단을 파견할 예정이다. 국내에서도 소방방재관서 및 기업의 장비구매 담당자들이 대거 행사장을 찾을 것으로 예상돼 실질적인 비즈니스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첨단기술의 경연장=올해 소방방재엑스포에서는 그 어느 때 보다 많은 첨단제품 및 기술, 친환경제품이 선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우선 친환경제품과 관련, 고려화공은 기존 할론소화기가 심각한 환경파괴를 일으키는 점을 개선해 에어로졸 타입의 차세대 소화기 ‘Fire Wall’을 내놓는다. 포트텍의 청정소화약제, 동성바텍의 친환경 미생물 액체소화기, 육송의 친환경 청정소화기 등도 대표적인 환경친화제품이다. 진아산업에서 전시하는 ‘음성 확대 방진마스크’는 착용시 음성이 확대돼 의사소통이 가능하도록 만든 ‘다기능 마스크’로, 봄 황사가 심한 우리나라에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다. ‘태안 앞바다 기름유출’ 사고의 후유증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클린코리아와 한빛케미컬은 화학물질 흡착제 등 유류 유출 방제장비를 전시한다. IT를 접목한 다양한 첨단장비도 전시된다. 모토로라의 테트라 통신장비와 무선광대역통신 솔루션, 그리고 위니텍의 통합재난관재시스템 등이 참관객들의 눈길을 끌 것으로 예상된다. 디씨엑스의 화재에도 꺼지지 않는 LED(발광다이오드), 한국소방리더스의 국내 최초 주방용 자동소화시스템, 엘엔에스코리아의 무인파괴 방수차, 이플러스티의 열ㆍ연기ㆍ불꽃 감지 기능을 통합한 화재감지기 등은 신제품ㆍ신기술로 주목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이번 소방방재엑스포에서는 소방방재청ㆍ산림청ㆍ미군소방대가 합동으로 소방방재 시범을 선보이고, 30여종의 시민체험 프로그램, 대형재난사고 사진전 등도 함께 마련된다. ■ '문화재 보호 국제심포'도 큰 관심숭례문 화재 되돌아보고 예방대책 논의 'Fire EXPO 2008'에서는 숭례문 방화사건 이후 문화재 관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가운데 '문화재 보호에 관한 특별 국제심포지엄'도 함께 열려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문화재청과 공동으로 24일 개최되는 이번 심포지엄에는 문화재 보호와 관련, 국내ㆍ외 관련 전문가들이 함께 모여 숭례문 화재를 되돌아보고 국내 문화재 보호대책에 대해 활발한 논의를 진행한다. 심포지엄에서는 우선 일본 교토대학의 타나카 다케요시 교수가 일본의 문화재 보호기법에 대해 설명한다. 또 세계적인 문화재 보호 전문가인 대만 창청대학 페이청 교수는 일본과 대만의 문화재 보호에 관한 보존정책을 각각 소개한다. 국내 여러 전문가들도 참가해 국내 목조건축물의 화재성상, 우리나라 문화재 보호의 현재와 미래, 산불로 인한 문화재 피해와 방지대책, 방화의 발생과 문제점 등과 관련해 의견을 내놓는다. 센서감지로 화염 불씨를 소화하는 소화강화약제 등 문화재 관련 방재 제품도 눈길을 끌 것으로 보인다. '국제소방방재 심포지엄'도 23일과 25일 이틀 동안 열린다. 이 심포지엄에서는 숭례문 화재를 포함해 이천 냉동창고 화재, 태안 기름유출 사고 등 지난 1년간의 대형재난을 되돌아보고 효과적인 수습 및 예방대책 등에 대해 논의한다. 또 9.11 펜타곤 테러소방대응시스템, 미국 응급의료시스템의 현재와 미래, 호주 산불 진화 및 재난관리정책 등이 소개된다. 이와함께 미국 LA 소방장비 안전관리 시스템, 남미소방산업시장설명회, 선진소방시설 공사시스템 구축방안 등 최신 해외 소방정보와 적용사례 등도 함께 살펴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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