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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 사는 근로자는 일주일에 평균 45시간 일하고 시간당 1만 8,000원 버는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서울연구원은 고용노동부의 ‘2014 지역별 사업체 노동력조사’를 인용해 서울의 산업별 근로시간과 임금을 다룬 인포그래픽스를 발표했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서울시 근로자 중 시간당 가장 높은 임금을 받는 직종은 ‘전기·가스·수도업’으로 시간당 2만 6,000원을 벌었다. 뒤이어, ‘금융 및 보험업’이 2만 5,000원, ‘전문·과학·기술’ 2만 4,000원 순으로 시간당 임금이 높았다.
전기·가스·수도업은 월평균 463만 원을 벌어 조사 대상 직종 중 가장 높았고, 주당 평균 44시간을 일했다.
반면에 ‘숙박·음식점업’과 ‘사업시설관리 및 사업지원서비스업‘은 시간당 1만 원의 돈을 벌어 임금이 가장 낮았다. ‘부동산·임대업’과 ‘하수·폐기·원료재생업’도 1만 3,000원 상대적으로 임금수준이 낮았다.
서울시의 주당 평균 근로 시간은 45시간인 가운데 근로시간이 가장 짧은 직종은 ‘교육·서비스업’과 ‘보건·사회복지업’으로 주당 43시간을 일했다.
‘숙박·음식점’은 일주일에 51시간 일해 근로시간이 가장 길었다. 다음으로는 ‘부동산·임대업’이 48시간, ‘하수·폐기원료재생업’이 47시간으로 근로시간이 많았다.
특히 ‘숙박·음식업’의 월급은 205만 원으로 조사 대상 직종 중 가장 낮은 편에 속해, 근로시간은 길면서도 임금수준은 낮은 열악한 상태인 것으로 나타났다.
/디지털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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