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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TV SEN] 수입차업계, 대형트럭 쏟아낸다…상용차 '전쟁'


[앵커]

볼보트럭이 오늘 ‘유로6’ 환경기준을 충족한 신차들을 공개했습니다. 이에 앞서 메르세데스-벤츠 계열인 다임러트럭코리아도 지난주 트럭과 럭셔리밴 등 전 라인업에 걸친 대규모 신차발표회를 가졌는데요.

수입차 업계가 승용차에 이어 국내 상용차 시장에서도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면서 국내 기업들의 긴장감은 높아지고 있습니다. 정훈규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볼보트럭이 지난해 5월 풀체인지 라인업을 공개한지 1년도 안돼 새로운 유로6 라인업을 선보이며 국내 상용차 시장 공략에 나섰습니다.

이번에 선보인 전 모델은 차량에서 배출되는 질소산화물을 기존보다 77% 줄여야 하는 유로6 환경규제를 충족시켰습니다.

또 상용차 최초로 자체 개발한 내비게이션을 장착하는 등 편의사양을 높인 것이 특징입니다.

[인터뷰] 김영재 사장/ 볼보트럭코리아

유럽에서는 (지난해) 유로6와 풀체인지를 동시에 했습니다. 한국에서는 유로6 규제가 올해부터 발효되기 때문에 작년에는 풀 모델 체인지를 했고, 올해 규제에 맞춰 유로6 제품을 출시하게 됐습니다.

볼보는 유로6 모델을 출시하며 750마력을 자랑하는 FH16 트랙터 등 4종의 신규모델을 추가해 기존 9종이었던 라인업도 13종으로 확대했습니다.

신차에 대한 소비자들의 반응은 괜찮은 편입니다.



이번 유로6 모델의 사전계약은 지난 한 달간 320대를 넘어섰습니다.

지난해 볼보트럭은 국내에서 1,600여대를 팔았는데, 한 달 만에 연간 판매량 1/5수준의 계약이 이뤄진 셈입니다.

지난주에는 대형트럭 세계시장 1위인 독일의 다임러트럭도 이례적으로 국내에서 대규모 신차 발표회를 열고 점유율 확대 의지를 드러냈습니다.

승용차와 마찬가지로 상용차 시장에서도 수입차를 찾는 국내 소비자들은 늘고 있습니다.

지난해 수입 상용차 판매량은 7,000여대로 전년 대비 무려 70%나 늘었습니다.

[스탠딩]

국내 상용차 시장에 수입차 업계의 공세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국내 기업들은 승용차에 이어 상용차 부문에서도 안방사수를 신경 쓰지 않을 수 없게 됐습니다. 서울경제TV 정훈규입니다.

[영상촬영 오성재/ 영상편집 이한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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