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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상반기 휴대폰 선불서 후불로 이동 가능해진다

내년 상반기 후불 요금제를 사용하던 휴대폰 번호 그대로 선불 요금제에 가입할 수 있게 될 것으로 보인다. 방송통신위원회는 휴대폰 이용자들의 요금 부담을 줄이기 위해 선불요금제 활성화 방안을마련했다고 24일 밝혔다. 방안에 따르면 방통위는 올해 안에 온라인 고객센터에서도 선불제에 가입할 수 있게 하고, 충전 방식을 선불카드 구매 외에도 온라인 충전과 은행이체 등으로 다양화할 계획이다. 선불카드 판매장소도 내년 하반기에는 편의점 등으로 확대한다. 이와 함께 이동통신 재판매(MVNO) 활성화를 위해 기존 이통사와 MVNO가 공정하게 경쟁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방통위는 지난 7월부터 이통사 망 대여에 대한 적정 도매제공 대가를 산정했으며, 내년 상반기 중으로 단말기 블랙리스트 제도를 도입하는 등의 선불제용 단말기 보급 대책을 마련했다. 또 내년 3월에는 선불과 후불, 선불과 선불 간 번호이동을 가능하게 하는 방안을 마련해 사업자 간 경쟁을 촉진할 계획이다. 특히 유심(범용가입자인증모듈) 칩만 갈이 끼우면 기존에 보유한 단말기를 선불·후불로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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