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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수첩] 죽향 가득 퓨전 한정식… 젓갈·묵은지 곁들인 전통밥상 '군침 절로'

■ 담양 맛집

죽순요리전문점 '안채'의 정갈한 밥상. 대나무박물관 안에 있다.

묵은지가 맛있는 '전통식당'의 밥상.

◇죽순요리전문점 '안채'

죽순과 관련된 사업을 하는 사람들이 모여 만든 담양 죽순상품화사업단이 새로 문을 연 죽순요리 전문식당 '안채'는 퓨전 한정식점으로 상에 오르는 거의 모든 음식에 죽순이 들어간다. 1인분 2만5,000원짜리 '뜰' 코스의 경우 죽순들깨스프·죽순소세지·죽순튀김·죽순구이 등으로 구성돼 있다.

이 집은 퓨전 한정식이지만 '퓨전'이라는 상호를 내건 국적불명의 다른 식당과는 달리 음식 맛이 좋은 편이며 대나무박물관 안에 있다. 1만2,000원, 2만5,000원, 3만5,000원짜리 3가지 코스가 있다. 담양읍 죽향문화로 35 (061)381-5400

◇전통식당



담양의 맛집 중 손꼽히는 곳으로 주인 김난이(54)씨의 친정어머니가 고서면 고음리에 지난 1990년부터 문을 열어 손맛을 이어오고 있다.

이 집을 대표하는 반찬은 젓갈·장아찌·묵은지로 삼합에 들어가는 묵은지는 6년을 묵힌 것이며 반찬으로 상에 올라오는 것은 3년을 묵힌 김치다. 각종 젓갈은 직접 담근 것을 사용하고 있는데 젓갈을 담글 때는 소금부터 새우 등 주자재까지 직접 구입해 만들 정도로 정성을 쏟는다. 상에 오르는 모든 반찬에 깊은 맛이 깃들어 있다. 2만원, 2만5,000원, 3만원, 5만원짜리 상이 있다. 담양군 고서면 고읍리 688-1 (061)382-3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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