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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교육·복지 강화"
입력2010-06-11 17:43:17
수정
2010.06.11 17:43:17
교육지원국 신설·복지국→복지건강본부로 확대<br>조직개편안 입법예고
6ㆍ2지방선거에서 재선에 성공한 오세훈 서울시장이 교육과 복지 분야를 강화하는 대대적 조직개편을 단행한다.
11일 서울시는 1실5본부8국인 시 조직을 1실8본부5국으로 바꾸는 것을 골자로 하는 '서울시 행정기구 설치 조례' 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
개정안에 따르면 경영기획실 산하에 있던 교육기획관이 분리돼 교육지원국으로 신설된다. 이는 사교육·학교폭력·준비물 없는 '3무(無) 학교' 등 공교육 지원을 강화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서울시 복지정책을 담당하는 복지국은 여성가족정책관실의 보건·건강업무를 넘겨받아 복지건강본부로 확대된다. 민선 4기 재임기간 중 복지 분야에 상대적으로 소홀했다는 비판을 의식한 것으로 보인다.
또 서울 경제 활성화와 해외 홍보 강화 등을 위해 경쟁력강화본부와 홍보기획관실의 해외마케팅 업무를 합쳐 경제진흥본부로 개편하고 디자인서울총괄본부와 문화국은 문화디자인 정책과 '컬처·디자인노믹스'를 추진하기 위해 문화디자인총괄본부로 확대·개편된다.
일자리 창출과 해외투자유치를 담당하는 경쟁력강화본부는 홍보기획관실의 해외마케팅 업무를 이관받아 경제진흥본부로 개편되고 행정국의 방재기획 업무와 도시교통본부의 도로관리업무ㆍ물관리국ㆍ도시기반시설본부의 시설·교량안전 업무, 소방재난본부의 지진·시설물 점검업무 등은 신설되는 도시안전본부로 합쳐진다.
또 업무효율성 제고를 위해 주택국에 뉴타운사업 업무를 합쳐 주택본부로 개편되고 도심활성화 업무는 도시계획국으로 통합된다. 뉴타운과 도심활성화 업무를 총괄하던 균형발전본부는 폐지된다.
시는 이번 조직개편안을 의견수렴 등의 절차를 거친 뒤 다음달 열리는 시의회에 상정할 계획이다. 시의 한 관계자는 "이번 조직 개편안은 시민의 관심이 높은 주요 핵심사업을 강력하게 추진하도록 업무의 효율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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