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는 "남재 김상협 선생의 20주기를 맞아 추도행사를 열고 일대기를 다룬 '큰 스승, 남재 김상협 선생의 순결한 생애'의 출간을 축하하는 출판기념회를 진행하기로 했다"고 16일 밝혔다. 남재의 일대기를 다룬 책에서는 군사독재하의 대학 총장으로서 상아탑을 수호해야 했던 고인의 고뇌, 시대와 불화하면서도 사회적 책임을 외면할 수 없었던 상황과 지식인의 모습을 진솔하게 적어낸 것으로 알려졌다.
20일 오후6시부터 진행되는 추도식에서는 염재호 총장이 추모사를 낭독하고 홍일식 전 고려대 총장이 '고려대학교 역사에서 남재의 위상'을 주제로 세미나를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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