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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 총선 시작...무바라크 퇴진 후 9개월 만에
입력2011-11-29 09:26:13
수정
2011.11.29 09:26:13
이집트에서 무바라크 정권의 붕괴 후 9개월 만에 역사적인 선거가 시작됐다.
29일 AFP통신은 이 날부터 이틀간 수도 카이로와 제2도시 알렉산드리아 등 9개 주에서 처음으로 투표가 시행된다고 보도했다.
이 날은 약 1,750만명의 유권자가 3,800여개 투표소에서 투표할 수 있다. 현재까지 이렇다 할 불상사 없이 투표는 순조롭게 진행된 것으로 이집트 현지 매체를 인용해 이 통신은 전했다.
선거관리위원회는 예상보다 투표 참여 열기가 높자 애초 오후 7시에 끝내려던 투표 마감 시간을 2시간 연장해 오후 9시에 마치기로 했다. 이른 아침부터 이집트 유권자들은 주요 투표소에서 긴 줄을 이루며 순서를 기다렸다. 카이로의 투표소에서는 수백명의 행렬 주변을 무장한 군인이 삼엄하게 경비했다.
3단계에 걸쳐 498석을 뽑는 이번 하원 선거는 내년 1월 마무리된다. 상원에 해당하는 슈라위원회 위원 180석을 선출하는 상원 선거 역시 3단계로 진행돼 내년 3월 끝을 맺게 된다. 총선에는 이집트 전체 인구 8,500만명 중 약 5,000만명이 참가한다.
이번 총선을 통해 선출된 의원은 1년 안에 이집트 미래의 향방을 결정할 새 헌법 초안을 만들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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