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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저 타격 수산물 수출업체 지원

해수부 해운사 유동성 지원도 검토

윤진숙

해양수산부가 엔저로 타격을 받고 있는 중소 수산물 수출업체 지원에 나선다.

윤진숙(사진) 해양수산부 장관은 8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첫 기자간담회를 갖고 "엔저로 중소 수산물 수출업체들이 타격을 받고 있다"며 "범부처적인 차원에서 대책을 검토해 조만간 내놓겠다"고 밝혔다.

해수부는 일본 수출기업을 지원하기 위한 예산으로 수산물 수출 지원에 책정된 1,350억원을 활용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윤 장관은 이어 "세계적인 경기침체로 유동성 위기를 겪고 있는 해운사에 유동성 자금을 해결해주는 게 시급하다"며 해운사 지원 의지도 내비쳤다.

윤 장관은 이날 5년 만에 새로 출범하는 해수부의 초대 장관으로서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윤 장관은 "해양을 통해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성장동력을 찾는 것이 가장 중요한 과제라고 생각한다"며 "5년 전과는 주변상황이 많이 달라졌지만 이를 기회로 삼아 바다를 중심으로 한 통합행정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저에 대한 이슈가 상당히 많았던 것으로 안다"며 운을 뗀 윤 장관은 "지금까지의 경험을 쓴 약으로 알고 장관직을 차질 없이 수행하겠다"고 강조했다.

윤 장관은 인사청문회 당시 의원들의 질문에 "잘 모르겠다" "잊어버렸다"고 답하는 등 불성실한 태도로 논란의 대상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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