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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루지 성은령 31명 중 29위

스노보드 김호준 결선행 좌절

여자 루지의 국가대표 성은령(22·용인대·사진)이 2014 소치 동계올림픽에서 세계의 높은 벽을 실감했다.

성은령은 12일(한국시간) 러시아 소치의 산키 슬라이딩 센터에서 끝난 루지 여자 1인승에서 1∼4차 시기 합계 3분28초743의 기록으로 31명의 선수 가운데 29위에 올랐다. 성은령은 14일 새벽 김동현(23·용인대), 박진용(22), 조정명(21)과 함께 단체전 팀 계주에 나와 '톱 10'진입을 노린다.

한국 스노보드 대표선수들도 아쉬운 성적표를 받았다. 지난 2010년 밴쿠버 올림픽에 이어 2개 대회 연속 출전한 김호준(24·CJ제일제당)은 같은 날 로사 쿠토르 익스트림파크에서 끝난 스노보드 남자 하프파이프에서 61.75점을 획득했다. 출전 선수 가운데 14위에 그치며 결선 진출에 실패했다. 함께 출전한 이광기(21·단국대)는 69.50점으로 11위를 차지했고 역시 결선 무대에 오르지 못했다.



한국 여자 컬링 대표팀은 예선 2경기에서 1승1패를 기록했다. 김지선(27), 이슬비(26), 신미성(36), 김은지(24), 엄민지(23·이상 경기도청)로 구성된 컬링 대표팀은 아이스큐브 컬링센터에서 끝난 여자 컬링 예선 2차전에서 스위스에 6대8로 졌다. 전날 일본과 1차전에서 12대7로 이겨 역사적 첫 승리를 따냈지만 2연승에는 실패했다. /강동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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