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타이어는 채권단의 투자 승인을 거쳐 금융위기 이후 중단된 미국 조지아 공장 건설을 재개한다고 1일 밝혔다.
금호타이어는 조지아주 메이컨에 약 4억1,300만 달러를 투입, 연간 400만 개 생산능력을 갖춘 공장을 건설할 계획이다. 2016년 초 준공이 목표다.
앞서 금호타이어는 2008년 기공식을 열고 공장 건립에 착수했지만, 세계 금융위기 여파로 자금난을 겪으면서 착공 4개월 만에 중단했다.
조중석 금호타이어 전략기획담당 상무는 "공장 건설로 북미 시장에서 현대·기아차를 비롯한 글로벌 완성차 회사의 수요에 맞춰 안정적으로 신차 타이어를 공급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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