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시에 따르면 중원구 상대원1동 금강하이테크밸리Ⅱ에 입주한 10개 업체의 '성남의류클러스터 협동화사업장'은 성남시 등 5개 기관의 산학관 협동 지원에 힘 입어 지난해 38억6,100만원의 매출액을 기록했다. 이는 201년 32억2,100만원의 매출에 비해 20% 증가한 수치다. 특히 총 매출액과 별도로 전시판매장 매출은 1억6,800만원의 판매 기록을 세워 2010년 4,500만원에 비해 무려 3배 가량 껑충 뛰었다.
지역 일자리 창출에도 크게 기여해 성남의류클러스터 협동화 사업장에는 모두 323명 근로자가 일하고 있다. 이는 2010년 199명에 비해 61% 증가한 고용증대 성과다.
성남의류클러스터 협동화사업장은 지난 2005년 문을 열었다. 성남시는 열악한 환경의 섬유산업계를 지역 경제 원동력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중소기업진흥공단, 중앙대학교 실버의류실용화센터, 성남산업진흥재단, 성남섬유제조사업협동조합과 손 잡고 '성남 의류클러스터 협동화 사업'을 시작했다. 시는 금강하이테크밸리Ⅱ에 4,978㎡ 규모의 '성남의류클러스터 협동화 사업장'을 마련해 이곳에 입주하는 중소 섬유제조업체와 봉제의류업체에 작업장과 전시판매장을 무상 또는 저렴하게 제공했다.
또 중앙대 실버의류실용화센터는 업체가 개별적으로 구매하기 어려운 고가의 기계와 디자인, 첨단 소재 개발, 신제품 제작을 돕고, 성남산업진흥재단은 국내·외 박람회, 전시회, 바이어 연결, 판로개척 등 마케팅을 전폭 지원했다. 국내유명브랜드와 소노에르, 에르, 소노비에토 등 우수한 자체브랜드 모두 이곳의 작품이다.
김기영 성남시 지식산업과 첨단산업팀장은 "산학관이 각 각의 핵심 역량을 결집시킨 성남의류 클러스터사업을 운영해 고부가 가치의 패션산업을 이끄는 성공적 사업모델로 주목 받고 있다"며 "앞으로 성남의류 클러스터협동화 사업장과 생산 공장의 협업 체계를 구축해 완결형의류생산시스템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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