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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사과 있어야 진정한 통합"

적진 TK 지역서 박근혜 대통합 행보 비판



박근혜 안마당서 직격탄 날린 문재인
文 "사과 있어야 진정한 통합"적진 TK 지역서 박근혜 역사 인식 비판

성주=유병온기자 rocinante@sed.co.kr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 후보가 18일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 후보의 역사 인식을 향해 "사과가 있어야 진정한 통합을 이룰 수 있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박 후보의 정치적 고향이자 문 후보로서는 적진일 수 있는 대구ㆍ경북(TK)을 대선 후보로 선출된 후 첫 지역 방문지로 선택한 후 나온 말이어서 의미가 남달랐다.

문 후보는 이날 태풍 '산바'로 가장 큰 피해를 입은 경북 성주군 성주읍내를 방문해 수해 복구 작업을 함께 하며 TK 민심 껴안기에 나섰다. 그는 복구 작업 중 기자들과 만나 전날에 현충원을 방문했지만 박정희ㆍ이승만 전 대통령 묘역을 찾지 않은 이유에 대해 "과거 군부 독재의 권력을 뒷받침했던 공화당ㆍ민정당이 이름을 바꿔 새누리당이 된 것이 아닌가"라며 "군부독재, 권위주의 체제를 통해 국민에게 많은 고통을 주고 인권을 유린했던 정치 세력이 과거에 대한 진정한 반성이 있어야 한다"며 사실상 인혁당 사건 등 유신시절에 대한 박 후보의 사과를 요구했다. 문 후보는 "사과가 있어야, 진정한 반성이 있어야 진정한 통합을 이룰 수 있다"며 "(박 후보가 사과하면) 제가 제일 먼저 박 전 대통령의 묘역을 찾고 참배하겠다. 흔쾌히 묘역을 찾을 때가 하루 빨리 오기를 바란다"며 박 후보를 거듭 겨냥했다.

한편 문 후보는 새누리당 지지세가 강한 경북을 첫 방문 지역으로 택한 배경에 대해 "여기가 새누리당과 박근혜 후보의 텃밭이기는 하지만 정치적인 구분"이라며 "이번 태풍으로 피해가 가장 심해 제일 먼저 달려온 것"이라고 밝혀 정치적인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



그는 국방색 작업복 바지에 남색 장화를 신은 채 이날 오후2시간가량 자원봉사자 등과 수해 복구 작업을 함께한 후 이어 인근 지역 산사태로 사망한 피해자의 장례식장을 방문해 유가족을 위로했다. 문 후보는 이날 TK 방문도 윤후덕 전 캠프 비서실장과 수행 보좌관만을 대동해 조용하고 담백한 행보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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