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경기도지사를 단장으로 하는 경기도 대표단은 25일(현지시간) 본격적인 미국 투자 유치 활동에 나서면서 기아자동차 조지아공장을 방문, 기아자동차 공장 가동 이후 현지 지역경제에 대한 설명을 듣고 공장 내부를 시찰했다.
신현종 기아자동차 공장장은“현재 기아자동차 조지아 공장에는 3교대로 근무하는 3,000여명의 직원이 있으며, 동반 진출한 29개 협력업체와 관련 서비스 업종 종사자까지 합하면 1만4,000개의 일자리가 만들어졌다. 인구가 3,400여명에 불과해 유령마을 같았던 웨스트포인트시가 기아차 공장이 들어서면서 2012년 기준 인구 1만5,000명의 활기 넘치는 도시로 변화했다”고 설명했다.
신 공장장은 또 “기아자동차 진출 당시 조지아주가 79만평의 공장부지와 도로, 철도 등 인프라를 무상으로 제공하고 세금 감면 혜택과 교육훈련비 지원 등 4억1,000만 달러 규모의 인센티브를 제공했는데, 일자리를 만들어내고 지역경제에 엄청난 파급효과를 준 것을 생각하면 최고의 투자였다”고 덧붙였다.
지난 2009년 본격 생산을 시작한 기아자동차 조지아공장은 지난 7월 현대·기아차 전 해외공장 중 최단시간에 누적생산 100만대를 돌파하기도 했다.
김문수 지사는 “경기도 화성시에는 현대·기아차 남양연구소가 있다. 대한민국 자동차 산업의 미래를 설계하는 곳이다. 이곳 조지아 공장이 품질경영의 성공 모델로 자리잡아 매우 기쁘다”며 직원들을 격려했다. 김 지사는 이날 애틀란타 동포간담회에도 참석, 동포들과 대화를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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