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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모주 펀드도 매력있네

청약에 직접 나설 필요 없고 수익률도 다른 펀드 비해 양호<br>기관처럼 일정 기간 매도는 제한


공모주 청약에 직접 참여하는 게 번거롭고 부담이 크다면 공모주 펀드를 통한 간접 투자 방식도 권할 만하다. 공모주 펀드는 최근 다른 펀드에 비해 상대적으로 양호한 수익률을 내고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 21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공모주 펀드의 3개월 수익률은 -0.54%, 6개월수익률은 0.51%, 연간 수익률은 1.67%를 기록했다. 국내 주식형 펀드의 3개월 수익률이 -14.57%, 6개월 수익률이 -15.70%, 연간수익률이 -1.89%란 점을 고려하면 상대적으로 수익률이 높다는 걸 알 수 있다. 공모주 펀드는 대부분 공모주와 채권에 분산해 투자하는 방식으로 설정돼 있다. 대부분의 공모주 펀드가 50% 이상을 채권 등에 투자해 안정적인 수익을 확보하는 한편 10~20% 가량을 공모주에 투자하며 '시중금리+@(알파)'수익률을 추구한다. 지난해 설정된 '메리츠세이프밸런스증권투자신탁 2'는 채권에 50% 이상을 투자하는 한편 한국항공우주, 신세계인터내셔날 등 공모주에 투자해 6개월 수익률이 11.85%, 올해 수익률이 21.47%에 이르렀다. '골든브릿지블루오션3호증권투자회사' 역시 채권과 더불어 한국항공우주, 골프존 등 공모주에 투자해 올해 18.67%의 높은 수익률을 뽐내고 있다. 공모주 펀드의 장점은 청약에 직접 나설 필요가 없는 데다 공모주가 대박이 날 경우 수익률을 극대화할 수 있다는 점이다. 공모주 펀드는 기관 자격으로 참여하기 때문에 개인보다 배정 물량이 많고 적절한 시기에 공모주를 갈아탄 다는 점에서 투자 위험이 낮다. 안병원 삼성증권 영업추진팀 과장은 "시간이 없어 공모주 청약에 직접 나서기 어렵거나 안정적인 투자를 원한다면 공모주 펀드가 적합한 상품"이라며 "대부분의 자산을 채권에 투자하기 때문에 안정적인 데다 공모주의 상장 차익을 기대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매력적"이라고 설명했다. 공모주펀드는 다만 기관투자자로 참여하기 때문에 일정 기간 매도가 제한되는 점이 있어 개인투자자처럼 상장 직후 차익을 실현할 수 없다. 지난 6월 발간된 동양종금증권 리포트에 따르면 공모주를 통해 최적의 수익률을 달성하는 매매 시점은 상장 첫 날이라는 분석 결과가 있다. 공모주펀드는 상장 직후에는 매매를 할 수 없게 돼 기대수익률을 다소 낮춰야 할 필요가 있다는 말이다. 안 과장은 "상장 당일에 매도할 수 있는 일반 공모주와 비교하면 성과 차이가 있을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며 "다만 시중금리+알파의 전략을 취한다면 공모주펀드는 유효한 투자처로 평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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