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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코리언, GM 지분 다시 늘렸다

1,200만주 매입 3대 주주로…강도높은 개혁 주문 가능성




억만장자 커크 커코리언(사진)이 제너럴모터스(GM) 주식을 다시 사들였다. 이에 따라 3대주주로 다시 올라선 커코리언이 GM에 강도높은 개혁을 주문할 것으로 보인다. 25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은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된 보고서를 인용, 커코리언이 이끄는 투자회사 트라신다가 GM 주식 1,200만주를 2억6,300만달러에 매입해 지분율을 7.8%에서 9.9%로 회복했다고 보도했다. 이로써 커코리언은 지난 해 말 과도한 세금 부과를 피하기 위해 매각했던 주식을 전량 재매입해 3대주주 자리에 다시 올라섰다. 커코리언은 이번 주식 재매입을 계기로 GM에 경영난 타개를 위한 압박 수위를 높일 전망이다. 우선 11억달러에 이르는 배당금 규모를 절반으로 축소하고, 임원의 연봉을 대폭 삭감하는 한편 현금 흐름을 개선하기 위해 GM의 사브와 험머 브랜드의 매각도 요구할 것으로 보인다. JP모건의 하이만슈 파텔 분석가는 “커코리언이 GM 주식을 매각한 것을 두고 시장에서는 커코리언 마저 GM에 등을 돌린다는 회의론이 확산됐었다”며 “커코리언이 다시 주식을 사들였으니 투자자들의 GM에 대한 신뢰감도 다시 회복되고 주가도 오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GM 주식을 대량으로 사들여 경영권 탈취 의혹마저 받았던 커코리언은 지난해 12월12일 GM 보유 주식 중 1,200만주를 2억6,400만달러에 매각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시장에서는 커코리언이 GM에서 손을 떼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 쏟아지면서 GM 주가가 23년래 최저치로 곤두박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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