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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도서관 건립' 국내 대표감독 뭉쳤다

박찬욱·봉준호등 '시네마테크 전용관' 추진위 발족

"영화도 책 처럼 서점과 도서관이 모두 필요합니다" '영화 도서관' 시네마테크 전용관 건립을 위해 대한민국 대표 감독들이 뭉쳤다. 15일 서울 낙원동 아트시네마에서 열린 서울 시네마테크 전용관 건립 추진위원회 발족식에 박찬욱ㆍ봉준호ㆍ최동훈ㆍ윤제균 등 한국의 대표 감독들이 참가해 시네마테크 전용관 건립을 촉구했다. 시네마테크는 고전예술영화를 상영하는 공간으로 2002년 종로 아트선재센터에 생겼다가 2004년낙원동으로 옮겨왔다. 현 시네마테크는 전용공간이 없어 해마다 임대 공간을 찾는 등 안정적인 운영이 불가능한 상태다. 이날 참석한 박찬욱 감독은 "젊은 시절 고전 예술영화를 양껏 접하지 못해 족보 없는 영화들이 만들어지는 것 같다"며 "옛날 영화를 보기 위해 다운로드를 받는 것이 아니라 극장에서 볼 수 있는 공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봉준호 감독 역시 "나도 전셋집에 살아봤지만 한 나라 영화의 자존심인 시네마테크가 보따리를싸고 옮겨다니는 것은 부끄러운 일"이라며 "뉴욕ㆍ파리ㆍ런던ㆍ도쿄 등 해외 뿐 아니라 가까이 부산에도 있는 시네마테가 서울에는 왜 없는 것일까"라고 덧붙였다. 시네마테크는 지난 2008년 서울시와 영화진흥위원회로부터 각각 200억원의 지원금을 약속 받아전용관 건립이 이루어지는 듯 했으나 영진위원장이 교체되며 사업이 표류하게 됐다. 추진위는 "창립 10년이 되는 2012년까지 전용관 설립의 구체적인 예산과 설계안을 비롯해 첫 삽을 뜰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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