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대한건설협회에 따르면 지난 4월 국내 건설공사 수주액은 총 10조8,505억원으로 작년 동월대비 19.0% 증가했다. 공공부문 수주액은 3조4,418억원으로 작년보다 7.1% 증가했다. 토목사업은 작년보다 감소했으나 공공주택 부문은 작년보다 호조를 보이며 작년 동월 대비 18.7% 늘었다. 또 민간부문의 수주액은 7조4,087억원으로 작년 동월대비 25.6% 증가했다. 이 가운데 토목 공종은 수주액이 작년보다 줄었으나 재개발·재건축이 활발하게 진행되며 건축공종에서 작년 동월대비 41.0% 증가한 7조888억원을 기록했다.
협회 관계자는 “올해 공공공사 발주가 부진하지만 재개발·재건축 사업 추진에 힘입어 지난 3월에 이어 4월에도 민간 건축수주가 크게 늘었다”며 “재건축 연한 단축, 안전진단 완화 등 재건축 규제 완화 효과가 본격화되면 주택 수주시장에 온기가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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