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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수 문화콘텐츠에 대출금리 우대해요"

기업·산업·수출입銀-영화진흥委등<br>'콘텐츠산업 금융활성화 MOU' 체결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콘텐츠산업 진흥기관과 금융기관들이 30일 ‘콘텐츠산업 금융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 협약에 따라 중소기업은행, 한국산업은행, 한국수출입은행 등 금융기관들은 영화진흥위원회, 한국게임산업진흥원, 한국문화콘텐츠진흥원, 한국방송영상진흥원 등을 통해 콘텐츠 산업에 대한 안정적인 투자와 융자 환경을 조성하게 된다. 이에 따라 오는 8월부터 기술보증기금과 시범사업을 통해 완성보증 가입 기업에 대한 금융우대 제도가 도입되고, 내년부터는 창작성과 성공가능성이 높은 우수 문화프로젝트에 대한 대출금리 우대 제도가 시행된다. 완성보증은 흥행 리스크가 있는 영화를 비롯한 문화상품이 완성될 때까지 보험처럼 보증함으로써 금융기관의 투자와 융자를 원활하게 하는 제도이다. 콘텐츠산업 진흥기관과 금융기관들은 또 문화상품의 금융활성화를 통한 인프라 구축을 위해 콘텐츠가치평가 기법 개발과 활용도 제고를 위한 협력, 저작권 등 무형자산 담보 금융상품 조달, 프로젝트 파이낸싱 활성화 등 선진국형 금융상품 도입을 위한 구체적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이날 문화부 장관을 의장으로 하는 '금융지원협의체'가 구성됐다. 협의체는 콘텐츠산업의 금융활성화, 프로젝트 관리 기반 구축, 신규참여기관 승인 등을 하며, 필요시 관련 분야 전문가 등이 참여할 수 있도록 문을 열어놓았다. 한국수출입은행은 작년 12월 발표된 정부의 ‘서비스산업 경쟁력 강화 대책’에 따라 올해부터 5년간 4천억원의 수출금융을 콘텐츠산업 분야에 제공하고 있으며, 한국산업은행도 같은 기간에 초기 및 성장단계 기업에 각각 1,000억원씩 융자할 계획이다. 중소기업은행의 경우에는 지난해 10월부터 한류방송콘텐츠론을 실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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