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015760)이 2일(현지시간) 중국 베이징에서 중국 최대 발전회사인 중국화능집단공사와 해외사업 공동개발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또 한전 전력연구원과 서안열공연구원유한공사는 화력발전 분야의 기술 개발을 함께 하기 위한 MOU을 맺었고 한전 경제경영연구원과 화능기술경제연구원도 연구협력을 하기로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MOU는 지난 1일 서명된 한·중FTA 이후 처음으로 맺어진 한·중 경제협력 사례다. 이번 협약에서 한전과 중국화능집단공사는 앞으로 △해외발전 사업 공동개발 △화력발전분야의 공동연구 △한중간 전력산업 경제경영분야 공동 연구 △인력 및 기술ㆍ정보 교류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두 회사는 올해 기술교류회의를 시작으로 모임을 정례화하고 앞으로 발전회사와 설비제작사 등이 참여하는 전력산업계 협력회의로 발전시켜 국가 간 협력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조환익 한전 사장은 “두 회사가 보유하고 있는 기술을 융합하고 발전시켜 친환경분야 협력을 통해 상호 윈윈(win-win)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를 통해 양 국가의 전력산업 발전을 선도해 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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